(존 웨슬리 이야기 27) 존 웨슬리의 고난과 영광 2

(존 웨슬리 이야기 27) 존 웨슬리의 고난과 영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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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가 온전한 복음으로 영국 사회를 변화시키자 여러 곳에서 웨슬리를 모함하거나 음해하는 일이 생겨났습니다.

 

어느 날 존 웨슬리는 펜스포드 교구 교회에 설교를 하도록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가 교회로 출발하려고 할 때 인편으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그 교회의 목사가 누군가에게 존 웨슬리가 미쳤다는 말을 듣고 설교 초청을 취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그 교회로 달려갔으나 교회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는 동네 공원에서 야외 설교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교구 목사가 2명의 폭도를 돈을 주고 사서 존 웨슬리의 설교를 방해했습니다. 두 사람은 설교 도중에 회중 가운데 들어와서 큰 소리를 노래를 부르고 떠들며 집회를 방해했습니다. 집회는 엉망이 되었고 존 웨슬리와 일행은 찬송을 부르며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다렸으나 결국 더 이상 설교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옥스퍼드의 어느 성공회 신부는 설교 중에 감리교 부흥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미치광이, 분리주의자, 이단, 사회 질서 파괴자, 폭군, 사기꾼, 세상의 찌꺼기, 무뢰한, 수다쟁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비난을 담은 설교문을 출판하여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런던의 퍼넥스 교구의 성공회 신부는 영국의 새로운 광신주의자들이란 제목의 설교문을 소책자로 출판하여 감리교 부흥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악평했습니다. 그는 감리교인들은 난잡한 광신주의자들이요 이단자들이라고 단정하고 핍박했습니다.


영국 왕실 성공회 신부이자 옥스퍼드 대학의 신학박사였던 헨리 스테빙은 종교적 기만이란 소책자를 만들어서 감리교인들은 종교적 신비주의와 열광주의에 빠진 사회적 병폐로 비난을 했습니다. 그는 감리교 교리와 행동과 조직을 볼 때 교회사에서 나타났던 광신주의자들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영국 교회가 경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리스톨의 주교 조셉 버틀러는 존 웨슬리와 감리교인들을 반대한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존 웨슬리를 2번이나 불러 직접 조사했습니다. 그는 존 웨슬리를 위험한 광신주의자로 영국 교회에 혼란을 주고 교회를 파괴하려는 인물로 판단했습니다. 그는 직접 존 웨슬리에게 브리스톨을 떠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는 자신의 집회에서 사람들이 큰 소리로 외치고 우는 것은 그들의 영혼이 죄 때문에 고뇌하고 뉘우치는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은 진정한 회심과 새로운 탄생을 경험하며 성결한 믿음의 삶을 산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교구의 성공회 신부는 감리교인들은 무식하고 교양 없고 무례한 사회적 혐호의 대상이라고 모욕적인 비난을 했습니다. 특별히 야외에서 예배 드리고 설교를 하는 것은 상스럽고 무례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웨슬리는 런던의 성 바울 성당 같이 아름답고 장엄한 성당에서 설교 시간에 졸고 잡담하고 한눈파는 사람들이 가장 상스럽고 무례한 사람들이며, 자신의 야외 설교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회개하며 경건한 사람으로 변화되고 있으니 참으로 진지하고 예의 바른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평생토록 쉴 틈 없이 영국 전역으로 전도 여행을 다니면서 성공회 신부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감리교에 대한 오해를 설명하고 감리교 성도들과 사역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써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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