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안이숙 사모님의 고백
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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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0:36
책 ‘죽으면 죽으리라’의 저자 안이숙 사모님이 미국 찬양을 개사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찬양이 있습니다. 찬양 ‘내일 일은 난 몰라요’입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주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원곡은 아이라 스텐필 목사님의 ‘I Know Who Holds Tomorrow’라는 1950년도 찬양 곡입니다. 주님이 미래를 붙들고 계신다는 믿음의 고백을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안이숙 사모님은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에 반대해서 옥에 투옥됩니다. 그녀는 사형집행 예정일인 8월 18일을 3일 앞두고, 8월 15일에 해방이 되어 극적으로 자유의 몸이 됩니다. 그녀는 스스로 ‘실격된 순교자’라고 고백합니다. 내일 일을 전혀 알 수 없던 그녀의 간증입니다.
인생 속에 담긴 행복과 불행을 우리가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연약한 우리 인생을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줄 믿고(롬 8:28), 우리는 하나님께서 ‘평탄한 길’을 주실 것을 믿고 믿음과 소망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스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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