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75) 존 웨슬리의 결혼생활 4

(존 웨슬리 이야기 75) 존 웨슬리의 결혼생활 4

시온 0 71


존 웨슬리와 결혼한 메리는 하나님과 결혼한 사람과 결혼한 여자로서 치러야 할 대가를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불행한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참고 인내하기보다 거칠고 난폭하게 자신의 고통을 남편에게 표현했습니다.

 

존 웨슬리와 메리의 결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고통스러운 것이 되어갔습니다. 17581월 메리는 집을 나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녀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메리는 수시로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했습니다.

 

1771년 메리는 집에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메모를 남기고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존 웨슬리는 다시 그녀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해 메리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전해 왔으나, 존 웨슬리는 이전과 같이 편지를 가져가거나 남편이 여자들과 간통했다는 헛소문을 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먼저 하라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1772년 존 웨슬리는 메리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편지를 보냈습니다.

 

당신은 천년을 산다고 해도 당신이 나에게 저지른 잘못을 다 바로 되돌려 놓지 못할 것이오.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 동안 나는 당신에게 작별을 고할 것이오.”

 

메리는 178110월에 죽어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는 그 사실을 며칠이 지나서야 알게 됩니다. 메리의 묘비에는 이런 글을 적혀 있습니다.

 

모범 되는 경건하고 온화한 어머니이며 신실한 친구


존 웨슬리의 절친한 친구요 동역자였던 헨리 무어는 존 웨슬리의 결혼생활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에 존 웨슬리의 부인이 더 좋은 아내였다면 존 웨슬리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위대한 일에 충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그는 하나님의 일보다 자기 사랑스러운 아내를 기쁘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을 것입니다.”

 

존 함슨은 존 웨슬리의 결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한 결혼은 찰스 웨슬리를 하나님의 일에 절름발이로 만들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조지 휫필드나 존 웨슬리에게도 그렇게 좋은 아내를 보내주셨다면 그들도 하나님의 일에 절름발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웨슬리는 아내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늘 이런 말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오랜 세월 동안의 고난을 선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만일 그녀가 좀 더 좋은 아내였다면 나는 하나님의 크신 사업에 충성을 다하지 못하고 그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더 힘썼을는지 모릅니다

 

존 웨슬리의 결혼은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실수이자 아픔입니다. 결혼을 통해 극심한 고통을 느낀 존 웨슬리의 모습에 깊은 연민을 느끼게 합니다.

 

평생 거듭되는 실연과 불행한 결혼생활에서 존 웨슬리는 많은 고통과 아픔을 체험했습니다. 그는 여자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주저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이것이 위대한 믿음의 사람 존 웨슬 리가 가진 약점입니다. 존 웨슬리는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뻔했습니다. 그는 여인과의 사랑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일에서 더 행복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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