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기도는 하나님을 행복하게 합니다.

(목회칼럼) 기도는 하나님을 행복하게 합니다.

시온 0 7457

멕시코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선교사님께서 자기를 죽이려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 나온 소녀를 보고 입양을 했습니다. 선교사님은 소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넌 내 딸이야, 무엇이나 필요하면 말해

 

그러나 소녀는 한 번도 무엇인가를 구한 적이 없었답니다.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던 소녀는 아버지를 귀찮게 하면 다시 버림 받을까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고아원 아이들은 대개 착합니다. 고아들은 울지도 않고 떼를 쓰지도 않습니다. 어리지만 늘 눈치를 보며 사는 것입니다. 고아들이 고아원에서 배우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울면 안돼, 달라고 하면 안돼!”

선교사님께서 입양한 소녀는 필요한 것이 있는데도 단 한번도 필요한 것을 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선교사님을 찾아와서 아주 나지막한 소리로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아빠! 저 신발 끈이 하나 필요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선교사님은 감격해서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아이가 드디어 나를 보고 자기 필요한 것을 달라고 했구나! 드디어 나를 믿을 수 있는 아버지로 인정했구나!”

 

그날 선교사님은 기도가 무엇인지 배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좋은 아버지로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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