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상처에 감춰진 은혜를 발견하는 축복

(목회칼럼) 상처에 감춰진 은혜를 발견하는 축복

시온 0 4355

저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청소년기에 왜 나만 친어머니가 없냐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께 불평을 터뜨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깨닫게 되면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에 놀라운 유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가 그리운 날에는 교회를 갔습니다.

 

다음 목사가 되길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께서 저를 태중에 품고 계실 때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도 목사가 되길 원했지만 어머니의 소원과 기도도 목회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계기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음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지금 어머니는 어디에 계실까, 죽음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천국과 지옥은 정말 있는 것인가 등등에 대해 늘 관심이 많았습니다.

 

종말과 심판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성경의 증언대로 부활의 몸을 입고 어머니와 재회할 때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성결과 거룩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 외에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심으로 제가 누릴 수 있었던 유익이 많았습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이 제게 고통만 주었던 것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고통과 상처 속에 은혜를 숨겨주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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