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순종할 때 비전은 이루어집니다

(목회칼럼)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순종할 때 비전은 이루어집니다

시온 0 5092

구약 에스겔 371-14절에 보면 성령께서 에스겔을 마른 뼈들로 가득한 골짜기로 데려 가십니다. 그 골짜기에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에게 설교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도무지 말도 안 되는 명령입니다. 마른 뼈들이 들을 수 있습니까? 에스겔이 제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에스겔이 순종합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결과를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은 마른 뼈들에게 비전을 선포합니다. 미리 결과를 예상해 본다면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는 마른 뼈들에게 살아날 것이라고 설교합니다. 그런데 그 설교 말씀에 따라서 마른 뼈들이 소리를 내고 뼈와 뼈들이 맞춰지고 살이 생기고 가죽이 덮여집니다.

 

다음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생기에게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죽은 자들에게 붙어서 살아나게 하라는 선포였습니다. 에스겔이 선포하자 생기가 죽은 자들 안에 들어가서 그들이 살아나서 일어섭니다. 그들이 전부 살아나고 보니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안이숙 사모님께서 작사하신 찬양 내일 일은 난 몰라요을 아십니까? 이 찬송은 제가 예전에 제일 싫어하던 찬송 중에 하나였습니다. 찬양이 너무 염세적이고 비관적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제일 많이 애창하는 찬송이 되었습니다. 나의 찬송이요 나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일 일을 미리 예상하지 않고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는 고백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야 제대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미리 예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그 순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느냐 순종하지 않았느냐만 생각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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