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4월 2일 토요일) - 침묵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4월 2일 토요일) - 침묵

시온 0 2116

오늘의 아포리즘 (202242일 토요일) - 침묵

 

제 설교의 스승은 에모리 대학에서 설교학을 가르친 후레드 크레독(Fred B. Craddock)’입니다. 물론 저는 직접 크레독에게 강의를 들은 적은 없습니다. 그의 책 설교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을 뿐입니다.

 

제가 크레독에게 받은 설교에 대한 가르침 중에 하나는 침묵의 중요성입니다. 말을 하는 것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침묵도 좋은 메시지 전달의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설교자가 말을 하는 데만 급급해하지 않고 때로는 잠시 말을 멈추고 청중들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우라스 산맥은 터키 남부 키프러스 섬 북쪽에 있는 토로스산맥(Toros Mountains)의 옛 명칭입니다. 이 산맥은 동서로 길이가 800km나 됩니다.

 

타우라스 산 정상은 많은 독수리들이 사는 곳입니다. 독수리들은 타우라스 산맥을 지나가는 두루미들을 먹잇감으로 삼았습니다. 두루미들은 시끄러운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날 때 요란한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 독수리들에게 먹잇감이 도착하고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은 두루미들은 여러 번 타우라스 산을 넘지만, 독수리들의 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이들은 산을 넘기 전에 입에 돌을 물고 가기 때문입니다. 돌을 문 입으로는 어떤 소리를 낼 수 없으므로 늙은 두루미들은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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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을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침묵이 때로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침묵도 우리에게는 좋은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도 메시지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62:1)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2:5)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17:28)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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