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6월 1일 수요일) - 계시의 순간 1 (질문 1-3)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6월 1일 수요일) - 계시의 순간 1 (질문 1-3)

시온 0 2019

오늘의 아포리즘 (202261일 수요일) - 계시의 순간 1 (질문 1-3)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님의 24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포괄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질문을 세분화해서 답을 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하게 드러내 보이지 않는가?

 

1-3 하나님께서는 언제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시는가?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해주셔야 하나님을 알 수도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언제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십니까? 인간이 자신의 죄와 허물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낼 때입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죄를 범한 후에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치마를 만들어 입었습니다. 창세기 37절입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3:7)

 

죄를 범한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죄를 감추고 숨기려고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 포장하고 가리고 숨겨서 자신의 죄가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죄를 범한 인간의 특징입니다. 이런 죄인들은 하나님에게서 자신을 감추고 숨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감추고 숨기십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십니까? 인간이 죄를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때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죄를 범한 이후 인간과 하나님은 서로 숨어 있습니다. 인간은 죄가 드러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까 두려워서 하나님께 자신을 철저하게 숨기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죄를 감추고 숨기는 인간을 즉각 심판하실 수 있기에 자신을 숨기고 계신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언제 자신의 참모습을 인간에게 드러내실까요? 인간이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어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고 소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창세기 321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3:21)

 

하나님께서 죄를 범한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셔서 그들의 죄를 드러내시고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십니다. 아담과 하와의 모든 죄는 드러났고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가리던 무화과 치마는 완전히 벗겨졌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죄에 심판으로 괴로워하면서 드러난 부끄러움에 수치를 느끼는 아담과 하와를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시는 순간은 인간이 죄를 감추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이런 순간은 2가지 경우에 나타납니다. 하나는 극한 고난의 순간이고 다른 하나는 복음 빛 앞에 정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할 때 이런 질문을 합니다.

 

“600만 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순간에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 겁니까?”

 

그런데 유대인 수용소에 생활한 사람들은 극한 고통의 순간에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습니다.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이 쓴 책 밤과 안개에 보면,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너무나 선명하게 체험했던 곳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수용소로 보내집니다. 1942년 결혼 9개월 만에 가족과 함께 강제 수용소로 보내졌던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수용소에서 굶주림과 폐렴으로 죽습니다. 1944년 프랭클과 그의 가족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송됩니다. 그곳 가스실에서 그의 어머니와 형은 살해당합니다. 그의 아내 베르겐 벨센(Bergen-Belsen)은 그곳에서 장티푸스로 죽습니다. 프랭클은 4개의 다른 수용소를 돌며 총 3년을 보내다가 석방됩니다

 

당시 프랭클은 영양실조로 몹시 쇠약해졌으며,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시간 전까지도 자기 곁에 있던 친구가 화장터의 연기가 되어 올라가는 것을 바라보며 자신도 언제 저렇게 죽어갈지 모른다는 두려운 속에서 매 순간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는 헤어진 아내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몸이 자신보다 더 약한 아내를 생각하면서 매일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신비하게도 고통을 극복할 힘이 생겼습니다. 약한 몸을 일으켜 노동할 힘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프랭클이 기도할 때마다 생생하게 이기고 견딜 힘을 주셨던 것입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생생하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빅터 프랭클만이 아닙니다. 엘리 위젤(Elie Wiesel)도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어느 날 수용소에 끌려온 3명이 도둑질을 했다는 죄명을 교수대에 섰습니다. 어른 2명과 어린아이 1명입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렇게 외치며 울부짖었습니다.

 

"하느님은 어디 있는가? 그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수용소 소장의 신호가 떨어지자 세 개의 의자가 동시에 쓰러졌습니다. 그 순간 수용소 전역에 정적이 쫙 깔렸습니다. 2명의 어른은 금방 죽었습니다. 그들은 혀가 부어오른 채 늘어진 채로 죽었습니다. 문제는 아이였습니다. 아이는 몸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줄에 매달릴채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또 탄식하며 외쳤습니다.

 

"하느님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때 엘리 위젤의 마음에 아주 분명하고 확실한 음성이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그분이 어디 있느냐고? 그분은 여기 있어! 여기 저 교수대에 매달려있어."

 

그날 그 순간 엘리 위젤은 억울하게 고통받고 있는 자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너무나 생생하고 선명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프랜시스 챈 목사님께서 쓰신 책 잊혀진 하나님에는 20077월 아프가니스탄에 선교를 갔다가 잡혔던 23명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텔레반에게 잡혔던 23명은 한국정부로부터 협상안이 도달하기 전에 2명이 살해되었습니다. 나머지 일행이 풀려나기 전날 밤 이들은 모두 순교를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나머지 일행 전부는 그 이전에는 한반도 체험해 보지 못한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친밀감은 인간의 어떤 안전이나 안락함과는 비교할 수 없었고, 탈레반에게 납치되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두려운 상황을 전부 잊게 할 정도로 특별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극한 고난의 순간은 인간이 자신을 감추고 있던 모든 위선과 거짓이 드러나는 시간입니다. 그때 우리는 감추고 있던 죄와 어둠도 다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시고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며 우리에게 살아계심을 나타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고통 가운데 계십니다. 찬양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고통 가운데 계신 주님

변함없는 주님의 크신 사랑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리

 

우리가 극한 고통 중에 있을 때 그때는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순간이고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드러내시는 시간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6:11)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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