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9월 5일 월요일) - 무병장수의 시대 (질문 4-1)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님의 기독교에 대한 24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4번째 질문에 대해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포괄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질문을 세분화해서 답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4. 언젠가 생명의 합성, 무병장수의 시대도 가능할 것 같다. 이처럼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면 신의 존재도 부인되는 것이 아닌가?

4-1 과학이 발달하면 무병장수의 시대가 올까요?

많은 과학적 정보를 갖고 있었을 이병철 회장의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주 간단하고 분명합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무병장수의 시대는 오지 않습니다. 인간이 보기에 과학은 분명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에 대한 맹신은 인간의 처지에서 본 착시현상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 사실을 명백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과학의 발전을 이룬 세계는 작은 바이러스의 공격 앞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을 가진 미국과 유럽의 나라들이 먼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도시 봉쇄령도 내려졌습니다. 바이러스 하나가 국가와 국가 사이의 교역도 멈추게 했고, 여행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과학은 분명 인간이 보기에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발전은 언제나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 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의 보기에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는 아주 작아 보이지만 실상 그 차이는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성경 창세기 5장에 보면 노아의 홍수 이야기가 나옵니다. 홍수가 났을 때 가장 높은 산으로 피신을 간 사람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높은 산보다 약 15규빗 더 높게 비를 내리십니다. 창세기 7장 19-20절입니다.

19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창 7:18-20)

15규빗은 어느 정도의 높이일까요? 규빗은 어른의 팔꿈치부터 손끝까지의 길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5cm 정도의 길이입니다. 그럼 15규빗은 6m 75cm 정도의 높이입니다. 이 높이는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를 상징합니다.

이 높이는 인간이 보기에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 높이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인간이 높이면 하나님도 높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넘어서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계속 높이를 조절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하나님은 항상 그 위에 계십니다. 타락한 인간은 계속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 없는 삶을 꿈꾸지만 그런 삶은 피조물인 인간에게 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움 없이 오직 인간의 힘으로 무병장수하는 세상은 절대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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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로 과학기술의 허상을 정확하게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은 반드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과학기술로 무병장수하는 세상은 절대 오지 않습니다. 인간은 과학기술은 분명 놀라운 것이고 획기적인 것도 많지만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무병장수의 세상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지혜로운 인생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모든 과학 발전도 결국 하나님의 지혜에서 온 것입니다. 모든 선하고 복된 것은 유일하게 선하고 복되신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인간의 것으로 온전한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정말 미련하고 어리석고 헛된 기대입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여호와께서 온전한 자의 날을 아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시 37:18)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