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 겸손한 삶의 특징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 겸손한 삶의 특징
알렉산더 왕이 친구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잘 훈련된 사냥개 두 마리였습니다. 사냥을 즐기는 알렉산더는 아주 기뻐했습니다. 알렉산더는 사냥개를 시험할 목적으로 사냥을 나갔습니다.
사냥을 나가서 앞에 토끼가 지나가자 알렉산더 왕은 개들에게 토끼를 잡으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들은 서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조금 더 가다가 노루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사냥개들은 서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알렉산더 왕은 사냥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는 개들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에게 쓸모없는 사냥개들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얼마 후에 알렉산더 왕은 사냥개를 선물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왕은 그에게 이렇게 불평을 했습니다.
“토끼 한 마리도 못 잡는 볼품없는 개들을 왜 나에게 선물했는가? 그 쓸모없는 개들은 내가 모두 죽여 버렸네”
이 말을 들은 친구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며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왕이시여, 그 사냥개들은 토끼를 잡기 위해 훈련된 개들이 아닙니다. 호랑이와 사자를 사냥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고도의 훈련 과정을 거친 값비싼 개들입니다”
친구의 말을 들은 알렉산더는 땅을 치며 후회를 했습니다. 그러나 죽은 개가 살아날 리가 만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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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도 성급한 판단으로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훌륭한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 축복의 기회를 성급한 판단으로 놓치기도 합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소중한 대로 볼 줄 아는 눈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눈의 판단을 너무 의지하지 말고 조금 길게 호흡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급한 판단을 보류하고 더 길게 더 오래 보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판단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잠 14:29)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잠 15:18)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 16:32)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그런 일이 생기리라 (잠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