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23일 수요일) - 공평하신 하나님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23일 수요일) - 공평하신 하나님
송명희 시인은 뇌성마비 장애인입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는 깊은 절망으로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17살 때 하나님께 이렇게 악을 쓰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이런 몰골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입니까?”
그녀는 이렇게 부르짖다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날부터 송명희 시인에게 하나님은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좌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아무것도 없어요! 친구도, 집도, 휠체어도 아무것도 없어요.”
이때 주님의 말씀이 그녀에게 임하게 됩니다. 주님은 그녀의 손에 연필을 쥐어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말하는 대로 쓰라.”
그날부터 송명희 시인은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삶을 아는 사람에게 그녀의 시는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입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이 시를 쓸 때 송명희 시인은 하나님께 다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공평해 보이지가 않아요! 내겐 아무 것도 없잖아요!”
그러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알려준 대로 공평하신 하나님이라고 쓰라.”
송명희 시인은 다시 시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마지막 부분을 썼을 때 송명희 시인은 눈에서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대로 적은 시에서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게 됩니다.
이 시가 세상에 발표되자 많은 사람이 그 시를 읽으며 하나님께 불평하며 떠났던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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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내 기준으로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고 하나님은 공평하게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알면 공평하신 하나님이 보입니다. 복음에는 상상할 수 없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감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알고 그 사람을 체험하면 나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께 불공평한 분이라는 말을 감히 할 수 없게 됩니다.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히 1:8)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요일 4:9)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 4:10)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