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 놀라운 응답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 놀라운 응답

시온 0 2112

오늘의 아포리즘 (2022225일 금요일) - 놀라운 응답

 

모든 기도의 자리에는 놀라운 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 116절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11:6)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2가지를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상 주시는 분이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2가지 사실은 기도하는 삶을 살면 살수록 더욱 분명해지고 확실해집니다.

 

기도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너무나 분명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놀라운 상과 복을 준비하셨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놀라고 감탄하게 됩니다.

 

저는 강원도 원주가 고향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첫 학기가 시작되는 날에 선생님께서 교과서를 새로 나눠주셨습니다. 영어 교과서를 받았는데 겉장을 넘기니까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나옵니다.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면서 도대체 여기가 어딜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영어 선생님께 손을 들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여기가 어디예요.”

 

선생님은 빙긋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여기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이야!”

 

그런 다음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 영어공부 열심히 하면 이런 곳에 갈 수 있어!”

 

그 말에 학생들은 일제히 이렇게 외쳤습니다.

 

에이! 선생님 뻥 치지 말아요.”

 

당시 강원도에 살고 있던 제 주변에 미국에 다녀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예 해외여행이란 것은 꿈도 꾸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요즘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니까 제 친구들이 그렇게 외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하와이는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 이런 곳에 가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날 저녁에 집에 와서 영어책에 나오는 하와이 그림에 손을 대고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여기가 정말 천국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이런 곳에 갈 꿈도 꿀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저 같은 사람도 이런 곳에 갈 수 있도록 축복해주세요. 저도 이런 곳에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그날 그렇게 강원도에 사는 중학생은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를 솔직히 잊어버렸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제가 충주에서 첫 목회를 할 때, 기도에 대한 설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내가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도 응답받은 것을 노트에 하나씩 하나씩 기록하는데 갑자기 까맣게 잊고 있었던 중학교 2학년 때의 기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너 그때 참 간절히 기도했지..네가 미국과 하와이로 신혼여행 간 거 그냥 간 것 어쩌다 우연히 가게 된 것 같냐?”

 

성령님의 말씀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저는 아내와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들께서 결혼에 대한 대부분을 저희 두 사람이 의논해서 정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도를 많이 하시는 장모님께서 신혼여행은 꼭 미 서부와 하와이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흔한 필리핀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겨우 대학원 다닐 때 함께 공부했던 일본 목사님 덕분에 일본에 다녀온 것이 제 해외 방문의 전부였습니다. 신혼여행지로 미국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미국과 하와이를 10일 동안 다녀오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고 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장모님은 아주 완강한 태도로 신혼여행지는 그곳에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신혼여행지로 미국 서부와 하와이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여행은 미서부에서 7일 그리고 하와이에서 3일을 머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막내 이모가 하와이에 사십니다. 그래서 여행이 끝난 후에 하와이에서 며칠 더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모님께서 숙소를 정해주셨는데 와이키키 비치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둘이서 하와이 전역을 다니면서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보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가게 된 것이 우연이 어쩌다가 된 것으로 생각하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비로소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 강원도에 사는 중학교 2학년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할 당시에는 제 기도가 정말 응답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 기도가 불과 14년 만에 응답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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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소중히 여기셔서 우리의 기도를 깊이 들으시고 반드시 사랑으로 응답하십니다. 기도하는 모든 삶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이 있습니다. 늘 포기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사랑하는 내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11:2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일 5:14-15)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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