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01일 화요일) - 영적전쟁

시온 0 2221 2022.03.02 20:25

우리는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고 할 때 큰 형 엘리압은 골리앗이 아닌 다윗과 싸우려고 했습니다. 열왕기상 17장 28절입니다.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왕상 17:28)

하나님께서는 키도 크고 풍채도 좋은 엘리압을 골리앗과 싸우라고 보내셨는데 엘리압은 골리앗과 싸우지 않고 막내 동생 다윗과 싸웁니다. 엘리압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지 못한 이유는 싸움할 대상을 바로 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다윗은 큰 형 엘리압이 모욕적인 말을 쏟아부어도 형과 싸우지 않습니다. 그는 형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고 바로 골리앗에게로 나아갑니다. 그가 싸워야 할 대상이 바로 골리앗이기 때문입니다. 싸울 대상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바로 다윗이 귀하게 쓰임 받은 이유입니다.

사울 왕도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후 질투에 사로잡혀 블레셋과 싸우려 하지 않고 충성스러운 신하인 다윗과 싸우려고 덤벼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잘 압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엉뚱한 대상과 싸우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고 악한 영임을 분명히 선언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입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엡 6:12)

우리는 사람과 싸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미혹하고 거짓말하게 하고 참소하고 정죄하게 만드는 악한 영들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전쟁은 사람을 정죄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그 배후에 있는 악한 영들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을 진정한 회개와 변화의 길로 이끄는 것이 우리가 소망하는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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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적으로 변화되려고 하면 반드시 영적 공격을 받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다가 기도를 열심히 하려고 하면 이상하게 마음이 상하게 되거나 모함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마귀가 정말 존재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마귀는 거짓말쟁이이고 참소하는 자이고 모함하는 자입니다.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사람의 모습에도 거짓말과 속임수가 가득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마귀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지도 존중하지도 신뢰하지도 않습니다.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공격하고 함부로 대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무척 상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각성하여 우리가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닙니다. 배후에 있는 악한 영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미워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을 저주하고 공격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영혼을 불쌍히 여기도록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영혼이 회개하고 구원받도록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