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1일 화요일) - 두 종류의 회개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1일 화요일) - 두 종류의 회개
회개란 무엇입니까? 겉모양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죄를 미워하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회개해야 합니까? 회개를 통해서만 구원의 은혜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회개해야 합니까? 회개를 통해서만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왜 회개해야 합니까? 다른 사람이 대신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 회개해야 합니까? 회개를 통해서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회개할 수 있습니까? 참된 회개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도우십니까?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주셔서 말씀 앞에서 우리가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하십니다. 또 우리 마음에 참된 회개에 향한 간절함과 목마름을 주십니다. 또 고치고 바뀌고 달라져야 할 나의 모습을 깨우쳐 주십니다.
나는 어떤 회개의 길은 걸어가야 합니까? 감리교를 시작한 존 웨슬리 목사님은 1741년 ‘옥스포드 안에 있는 위선(Hypocrisy in Oxford)’이란 설교에서 회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회개는 하나의 일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회개의 범위 안에 들어 있습니다. 1) 죄를 슬퍼함, 2) 하나님의 손 아래에서 겸손함, 3) 죄를 미워함, 4) 죄의 고백, 5) 간절히 하나님의 자비를 구함, 6)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7) 죄를 멈춤, 8) 순종을 삶의 목표로 정함, 9)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것들을 배상함, 10) 이웃들의 죄를 용서함, 11) 자비와 구제의 사역에 힘씀 등입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께서 회개의 행위로 열거한 것만 11가지입니다. 회개는 한 가지 행위가 아닙니다. 존 웨슬리는 누구보다 회개에 대해 많은 체험을 했습니다. 그는 미국 조지아주 선교에 실패하고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이런 고백을 일기에 적어놓았습니다. 1738년 1월 29일의 일기입니다.
“나는 복음을 조지아주의 인디언들에게 전하기 위해 고국을 떠난 지 2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그 기간 나 자신이 배운 것은 무엇인가? 도대체 다른 사람들을 회개시켜 구원하러 미국에 갔던 나 자신은 정작 회개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그는 선교 실패로 참된 회개에 대한 깊은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개에 대해 많은 체험과 성령의 가르침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웨슬리는 성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회개를 2가지로 구분합니다. 구원받기 위한 회개와 구원받은 이후의 회개입니다. 구원받기 위한 회개는 죄 사함을 받기 위해 죄를 깨닫고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럼 구원받은 이후의 회개는 어떤 것입니까?
존 웨슬리 목사님께서는 ‘성서적 구원의 길’이란 설교에서 구원받은 이후의 회개를 이렇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구원받은 이후의 회개는 구원받기 이전의 회개와 완전히 다릅니다. 구원받은 이후의 회개는 죄책감과 저주와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의심이나 고통스러운 공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회개는 ... 성령의 역사입니다. 우리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는 죄와 육적인 생각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 이 회개는 악으로 기우는 우리의 성향과 타락으로 기울어지는 우리의 마음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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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는 구원받기 위한 전 단계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이후에도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서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경이 알려주는 회개는 구원으로 들어가는 문이면서 동시에 성령 하나님과 함께 내가 새롭게 빚어지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에 토기장이의 비유가 나옵니다. 예레미야 18장 3-4절입니다.
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렘 18:3-4)
하나님께서는 토기장이시고 성도는 하나님의 손에 놓인 진흙입니다. 성도의 영혼과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뜻에 맞는 새로운 그릇으로 빚으십니다. 그 전 과정을 넓은 의미로 회개의 과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모든 성도를 예외 없이 회개의 과정으로 이끄십니다. 회개의 과정을 통해 이전의 나는 완전히 새로운 나로 변화됩니다. 성령 하나님은 회개의 과정을 통해 내 마음에 굽은 부분, 꼬인 부분, 비합리적인 부분, 공정하지 못한 부분들을 고쳐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알맞은 모습으로 나를 고쳐주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바로 회개의 과정입니다.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마 3:8-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7)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행 3:19)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롬 2:4)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고후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