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 기도의 권세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 기도의 권세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십니다. 천국 열쇠는 베드로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고 교회에 주신 것입니다. 열쇠는 2가지 기능을 합니다. 묶는 것과 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기도할 때 묶는 은혜와 푸는 은혜를 주십니다.
오픈도어(Open Doors) 선교회를 세운 브라더 앤드류(Brother Andrew)는 냉전시대에 소련과 동구권에 성경을 전달하고 지하교회를 도왔던 선교사입니다. 그의 별명은 ‘하나님의 밀수꾼’입니다.
그가 처음으로 당시 공산국가였던 유고슬라비아 지하교회에 전도지와 성경을 전달해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낡은 폭스바겐을 타고 유고슬라비아 국경 검문소에서 검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의 차 안에는 전도지와 성경책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다급해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
"주님! 제 짐 속에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성경이 들어있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계셨을 때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지금 주께 비오니 저들의 눈을 가려 이 책들을 볼 수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브라더 앤드류의 기도를 들으시고 검문하는 군인들의 눈을 가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전도지와 성경책을 무사히 지하교회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오픈도어 사역자들은 성경을 밀반입할 때 늘 이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지와 성경을 들여오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든 세력을 묶어주셨던 것입니다.
탈북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여명학교의 교장이신 조명숙 선생님의 간증입니다. 조명숙 선생님께서는 오랫동안 탈북자를 도와 한국으로 데리고 오는 일을 하셨습니다. 한번은 13명의 탈북형제를 중국으로 탈출시켜 육로로 베트남 국경을 넘어서 한국으로 데려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다가 베트남 국경수비대에게 붙잡혔습니다.
13명의 탈북형제는 감옥에 갇히고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조명숙 선생님만 신문실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서 12명의 군에게 둘러싸여 신문을 받았습니다. 결혼하지 얼마 안 된 젊은 여성이 겪기에는 너무나 무서운 상황이었습니다. 너무나 무서워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조명숙 선생님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잘 몰랐는데, 차츰 기도 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탈북형제를 인도하는 일을 맡은 후에 많은 분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는데, 성도들의 중보기도 소리가 귀에 들린 것입니다. 순간 마음에 큰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기도로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웃음을 짓게 되었고 또 하나님께서 분별력을 주셔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깨우쳐 주셨습니다.
너무나 여유 있는 모습에 군인들은 당황했습니다. 조금 후에 180cm 넘는 중견 간부가 화난 듯 조명숙 선생님을 작은 방으로 데리고 갑니다. 작은 방에서 건장한 남자와 단둘이 되었습니다. 중견 간부는 이상한 눈빛으로 조명숙 선생님을 훑어보았습니다. 순간 불길한 상상이 맴돌았습니다. 그때 누군가 조명숙 선생님의 머리를 한 대 치는 것 같았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 내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힘없는 분이 아니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다!’
어디서 솟아났는지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음흉하게 쳐다보는 군인을 향해 피하지 않고 담대하게 쳐다보았습니다. 5분 정도를 눈을 피하지 않고 뚫어지도록 쳐다보자 간부는 웃음을 터뜨리면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비비는 시늉을 했습니다. 돈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20달을 주니 신이 나서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가니 군인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습니다. 그들에게 200달러 정도를 나눠줬더니 모든 탈북형제와 함께 풀어줍니다.
허겁지겁 탈출해서 안전지대에 왔을 때 하나님께서 죽을 고비에서 우리를 지켜주셨고 살려주셨다는 사실에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성도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국경수비대를 묶어 탈북형제들과 조명숙 선생님을 보호해주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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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푸는 은혜와 묶는 은혜를 주십니다. 교회는 기도로 악한 것들이 활개 치지 못하도록 묶어야 합니다. 선한 일들을 막고 복음을 방해하는 것들도 기도로 묶어야 합니다. 반대로 악한 영과 죄에 묶여 있는 영혼들은 기도로 풀어야 합니다. 교회는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묶는 은혜와 푸는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6장 18-20절)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행 12:5-10)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행 16: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