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1년 12월 26일 주일) - 사랑이란 이름의 감옥
오늘의 아포리즘 (2021년 12월 26일 주일) - 사랑이란 이름의 감옥
하워드 휴즈 주니어(Howard Hughes Jr.)는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성장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낳으며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아이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모든 사랑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이 병이라도 걸릴까 봐 노심초사하며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그를 보호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아버지는 ‘샤프휴즈툴(Sharp-Hughes Tool)’이란 회사를 설립해서 가족들을 부자로 만들어주었습니다. 1922년 휴즈의 어머니는 서른아홉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휴즈의 아버지도 2년 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9살이 된 휴즈는 혼자되었습니다. 그의 친척들은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좋은 조언들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착하고 공손했고 순종적이었던 휴즈는 갑자기 돌변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조언하는 친척들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친척들이 조언을 강하게 하면 그는 더욱더 강하게 저항을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을 기반으로 영화산업과 비행기 제조업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전부 다 망합니다. 그는 사업의 모든 분야로 혼자서 전부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들었습니다. 그의 지나친 간섭에 영화감독들은 떠났고 비행기 전문가들도 전부 떠났습니다. 그에게 남은 사람들은 언제나 그가 통제하기 쉽고 다른 의견을 가지지 않은 비전문가들이었습니다.
그는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았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조언에 극도로 저항했고 분노했습니다. 그는 과도한 간섭과 집착을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부모에게 철저하게 의존적인 아이로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본심은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이 지독하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독립하게 된 이후 그는 어머니에게 배운 것처럼 모든 것을 혼자 독점하고 지배하려고 들었고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로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혼자 생각으로 살다가 홀로 쓸쓸하게 죽었습니다.
-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의 책 ‘인간 본성의 법칙(The Laws of Human Nature)’ p. 171-179 (요약)
우리는 때때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누군가를 독점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고 상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잘못된 사랑은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상대의 인생을 오랫동안 상처에 가둬둘 수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사랑은 자기 기준에서 상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기준은 존중입니다. 사랑의 목적은 성장입니다. 상대가 성장하도록 돕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고전 10:24)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4-7)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 13:1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 12:1)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엡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