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동기 점검
오늘의 아포리즘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동기 점검
이성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되자, 정치적 유토피아와 개인적 권력을 꿈 꾼 것이다. 최근 수 세기에 걸쳐 나 같이 이념의 함정에 빠진 사람은 수백만 명이 넘는다....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읽게 됐는데, 이 책은 사회주의 이념뿐만 아니라 이념 자체에 대한 내 믿음을 뒤흔들었다... 그는 사회주의자들이 근본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저 부유한 사람들을 증오할 뿐이었다. 오웰의 지적은 정곡을 찔렀다. 사회주의 이념은 실패에서 비롯된 분노와 증오를 감추는 가면이었다. 내가 만난 수많은 당원은 사회정의라는 이상을 내세우며 개인의 복수 추구를 합리화하고 있었다. - 조던 B. 피더슨(Jordan B. Peterson)의 책 ‘의미의 지도(Maps of Meaning)’ p. 13-14
책 ‘의미의 지도’는 저자가 그의 책 ‘인생의 12가지 법칙’에서 밝혔듯이 1985년부터 1999년까지 하루 3시간씩 규칙적으로 작업해서 쓴 책입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저자는 교회를 떠나면서 정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곧 사회주의 이념 자체의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저는 그의 고백을 들으면서 매우 놀랐습니다. 그는 사회주의 이념의 문제점을 제게 가장 잘 설명해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안에 있는 분노와 증오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분노와 증오를 품으면 아무리 훌륭한 비전을 갖고 있어도 결국 복수를 합리화하는 방편이 되고 맙니다. 무엇이든 결국 사랑이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 동기가 되지 않은 모든 활동은 무의미한 복수극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1-3)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시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