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07일 월요일) - 하나님 사랑에 녹은 사람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07일 월요일) - 하나님 사랑에 녹은 사람

시온 0 2273

오늘의 아포리즘 (2022307일 월요일) - 하나님 사랑에 녹은 사람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기둥으로 쓰실까요? 솔로몬 성전 앞에 있는 2개의 기둥 야긴과 보아스를 묵상하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귀하게 쓰실까요? 하나님의 사랑에 녹은 사람입니다. 야긴과 보아스 기둥을 만드는 재료는 무엇입니까? 놋입니다. 열왕기상 715-16절입니다.

 

15 그가 놋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그 높이는 각각 십팔 규빗이라 각각 십이 규빗 되는 줄을 두를 만하며 16 또 놋을 녹여 부어서 기둥 머리를 만들어 기둥 꼭대기에 두었으니 한쪽 머리의 높이도 다섯 규빗이요 다른쪽 머리의 높이도 다섯 규빗이며 (왕상 7:15-16)

 

야긴과 보아스 기둥을 만드는 재료는 나무가 아니라 놋입니다. 나무는 높이에 제한이 있습니다. 나무는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기둥을 나무가 아닌 놋으로 만드십니다.

 

과거에 부끄러운 실패가 있어도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기둥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내면에 깊은 상처가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기둥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둥들을 어떻게 쓰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녹여서 쓰십니다.

 

솔로몬 왕은 야긴과 보아스 기둥을 만들기 위해 두로에 사는 히람을 데리고 옵니다. 히람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고 어머니는 유대 사람입니다. 히람의 아버지는 놋쇠 대장장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을 히람이 물려받았습니다.

 

금속으로 물건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주조와 단조입니다. 주조는 금속을 녹여서 틀에 부어서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단조는 불에 금속을 달궈서 망치 같은 것으로 두드려서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도 주조와 단조의 방법으로 새로운 인생으로 바꾸십니다. 단조는 환란이나 연단을 통해 얻어맞고 정신을 차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주조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야긴과 보아스 기둥은 주조의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녹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녹기 위해서는 뜨거운 불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마태복음 311절입니다.

 

...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3:11)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세례를 베풀어주십니다. 불세례란 무엇일까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하게 알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위한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게 되는 것이 불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감리교를 시작한 요한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교수였습니다. 4대째 목회자 가문에서 태어났고, 동생과 더불어 영국 국교회의 목사였습니다. 그는 세상의 것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자기 영혼의 구원을 위해 미국 조지아 주에 선교사로 자원합니다.

 

57일 간의 향해를 거쳐서 미국 조지아주에 도착했을 때, 조지아 주 식민지 총독이었던 오글도프 장군의 소개로 모라비아 형제회의 목사였던 어기스트 스팡겐버그를 만나게 됩니다. 스팡겐버그는 모라비안 형제회를 만든 진젠도르프의 수제자로 미국 선교의 책임자로 조지아 주에 와 있었습니다. 스팡겐버그는 선교사 웨슬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에게 구원의 증거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고 있습니까?”

 

이 물음에 웨슬리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스팡겐버그는 다시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십니까?”

 

그가 온 세상의 구주임을 압니다

 

옳습니다. 그러면 그가 당신을 구원하신 것을 아십니까?”

 

나는 그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셨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아십니까?”

 

나는 나를 압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온 웨슬리는 그날 일기에 자신이 한 대답은 확신이 없는 빈 껍데기와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웨슬리는 이날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웨슬리에게 구원을 확신케 하는 성령의 증거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조지아주 선교에서 실패하고 영국으로 돌아가 실의와 절망에 빠져 있던 웨슬리는 모라비안 형제들과 교제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738524일 저녁 845분에 올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모라비안 형제회의 소그룹 모임에 참석했다가 소그룹 리더가 읽는 마틴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듣다가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것은 영어로 'hot'이 아닙니다. 또 마음에 불이 붙었다는 뜻의 'fired'도 아닙니다. 영어로 따뜻해졌다는 의미의 ‘warmed’입니다. 그날 웨슬리가 경험한 것은 마음이 따뜻해진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머리로만 알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가슴으로 느껴지고 믿어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이제 확실히 믿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웨슬리 회심의 본질입니다. 웨슬리의 회심은 전적인 성령의 역사였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머리로 알던 것을 가슴으로 믿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으로 믿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나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계산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조건 없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행하게 됩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C.T. 스터드는 공부도 수석이었고, 탁월한 크리켓선수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땄습니다. 그에겐 출세가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캠퍼스집회에 참석하여 복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됩니다. 그 후 그는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가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그의 재능을 몹시 아깝게 생각했던 교수들이 그가 보장된 출세와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선교사로 나서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이것은 자네에게 지나친 희생이 아닌가!"

 

이때 C.T. 스터드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참으로 사실이라면, 내가 그를 위해 바치는 희생은 그 어떤 것도 지나친 희생일 수 없습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 내륙의 선교책임자로 있을 때, 그는 선교사를 희망하는 후보자들을 면접했습니다. 한번은 선교사 후보자에게 그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해외 선교사로 가기를 원합니까?“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 세계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가기를 원합니다

 

다른 선교사 후보생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리스도 밖에서 타락한 삶을 살고 있기에 선교사로 나가기를 원합니다.“

 

이 말을 들은 허드슨 테일러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 모든 선교적 동기들이 다 좋지만, 시험과 시련 그리고 고생, 심지어 죽음의 순간을 당할 때 당신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단 한 가지 선교적 동기가 당신을 어려운 시험과 시련에서 견디게 해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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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쓰실까요? 성령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진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귀한 일꾼으로 쓰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된 순간 나도 계산적인 사랑을 버리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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