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 복음의 장애물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 복음의 장애물
복음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인간에 대해 멸시하는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성자로 불리는 간디(1869-1948)는 영국으로 유학할 당시 성경을 읽고 예수님께서 가르침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과 조국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먼저 예수를 믿은 영국인들입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인도인들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간디의 친구들은 간디의 회심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간디는 친구들과 함께 부흥회에도 여러 번 참석했습니다. 특히 조지 뮬러의 집회에 참석해서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거절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영국인들의 삶에서 인간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간디는 예수님에 대해서도 성경에 대해서도 마음을 활짝 열어놓았지만, 정작 인간을 대하는 당시 기독교인들의 태도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그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할 때 받았던 인종차별입니다. 그는 남아공의 성자라고 불리던 앤드류 머레이의 책에 많은 감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앤드류 머레이의 설교를 간절한 마음으로 듣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인종차별이 심했던 남아공에서 그는 교회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백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선교사였던 스탠리 죤스는 그 일을 생각하며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종차별은 여러 가지 묵과할 수 없는 죄를 양산해냈습니다. 그 가운데 최악의 경우는 아마도 여인이 낳은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영혼을 가졌던 한 인간이 복음의 결단을 내리려는 순간에 나타났습니다. 인종차별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가려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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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연약하기에 저마다 크고 작은 편견과 차별적인 생각과 태도를 보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나 복음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자신의 차별적인 생각과 판단을 거침없이 주장하고 말을 합니다.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보지 못하는 지 생각하지 못한 채 자신의 어리석은 주장을 떠들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말과 생각을 점검하십시오. 내 안에 있는 편견과 차별적인 생각과 태도를 성령님께서 깨우쳐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합시오. 우리의 차별적인 생각과 태도가 복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요 1:46)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롬 10:12)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약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