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 인내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 인내

시온 0 2246

오늘의 아포리즘 (2022330일 수요일) - 인내

 

저는 종종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더는 못 참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제게 초인적인 인내와 사랑을 요구하시는 것처럼 생각이 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저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저는 아주 작습니다. 저는 아주 약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 때 하나님의 반응은 언제나 같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침묵은 제 마음을 어렵게 만듭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317~18절입니다.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 (13:17-18)

 

하나님의 백성이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성숙할 때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도 40년간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행을 참으셨습니다. 못하시는 것이 없으신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일에는 초월적인 능력으로 인내하셨습니다. 사람이 변화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변화되고 성장할 때까지 사랑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묵상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소행을 40년간 참았다. 너는 얼마나 참았느냐?”

 

그 한마디의 말씀에 두 손 두 발 다 들어서 하나님께 항복했습니다. 40년을 참으신 하나님의 인내에 비하면 제 인내심은 너무나 얄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인내하지 못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제 사랑이 너무나 작고 얄팍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인내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40년을 참으신 하나님의 사랑 앞에 한없이 작은 내 사랑의 그릇을 부끄러워합니다.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지금도 참고 있는 하나님 앞에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는 저 자신을 부끄러워합니다.

 

이제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저를 더 큰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세요. 더 많이 인내하고 더 많이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저를 변화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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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참고 인내하는 것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습니다. 제가 인내하기 어려운 이유는 제가 당하는 일들이 너무나 힘든 일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인내하기 어려운 이유는 제 사랑의 그릇이 너무나 작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참고 인내하는 자리에 두신 이유는 제 사랑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더 자라야 합니다. 저는 더 성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사랑의 그릇이 커져야 합니다. 하나님처럼 사랑으로 40년을 참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25:15)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전 13:4)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4:2)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11)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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