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5월 3일 화) - 틀 (제주 미술관 순례 – 왈종미술관 4)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5월 3일 화) - 틀 (제주 미술관 순례 – 왈종미술관 4)

시온 0 1972

오늘의 아포리즘 (202253일 수) - (제주 미술관 순례 왈종미술관 4)

 

2022425()-28()일까지 강화 남 지방 목사님들과 함께 제주도 퇴수회에 참석했습니다. 26일 화요일 오전 서귀포 장방폭포 옆에 있는 왈종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이왈종 화백은 한국화 화가이고 그림 형식은 민화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그는 특정한 형태의 작업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작업의 방법을 바꿉니다. 그는 평면에서 부조, 목각, 판각, 도자기, 향로, 자수, 테라코타 설치, 미디어아트까지 계속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미술관을 방문하면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또 그의 그림은 예술이란 미명으로 고상을 떨지 않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골프도 등장하고 요가도 등장합니다. 심지어 만화처럼 말풍선도 등장하고 그 속에 글도 적어 놓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나타내고 싶은 것을 나타내는 데 그 어떤 형식적인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또 진짜 자신의 모습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려냅니다.

 

이왈종 미술관을 찾으면 형식의 자유로움과 다채로움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또 고상 떨지 않는 솔직함에 웃음을 짓게 합니다. 무엇보다 포장하지 않는 솔직함에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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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 화백의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을 보면서 나는 어떤 설교자인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벌써 특정한 틀에 갇힌 설교자인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틀은 언제나 이중적입니다. 틀은 익숙하기에 안정감을 줍니다. 그러나 틀은 시간이 지나면 지루해지고 무의미해집니다. 우리는 틀을 일정한 기간 유지하기도 하고 또 기간이 지나면 틀을 깨뜨려야 하기도 합니다.

 

복음이 소중하고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나는 복음을 전하는 일정한 틀에 나를 가둬두어서는 안 됩니다. 일정한 틀을 유지하는 것과 시간이 지나면 틀을 깨뜨리고 신선한 틀을 세우는 일을 반복해야 합니다. 한순간도 내가 전하는 복음이 일정한 틀에 갇혀서 굳어지거나 지루해지지 않도록 늘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3:12-14)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12:2)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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