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 하나님의 계시 (질문 1-2)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 하나님의 계시 (질문 1-2)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님의 24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포괄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질문을 세분화해서 답을 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하게 드러내 보이지 않는가?
1-2 인간은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인간의 편에서 하나님을 알거나 만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그럼 인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서 인간에게 하나님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알고 믿을 수 있었던 것은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을 직접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예수님의 손에 난 못 자국과 옆구리에 난 창 자국을 보기 전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 제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도마입니다. 요한복음 20장 25절입니다.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요 20:25)
도마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져봐야 예수님의 부활을 믿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도마의 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도마가 부활을 믿도록 직접 나타나셔야 하고 손으로 못 자국과 창 자국을 만지도록 허락해주셔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도마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직접 도마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7절입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 20:27)
부활하신 예수님은 도마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예수님의 못자국 난 손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 다음 도마가 손으로 직접 예수님의 창 자국을 만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도마는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믿을 수 있는 길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직접 나타나 주셔야 합니다. 인간의 편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도 만날 수도 없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여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보여주시는 것은 어려운 말로 ‘계시’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헬라어로 ‘아포칼립토(apokaluptó / ἀποκαλύπτω)’입니다. 이 말은 두 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포(apó)와 칼립토(kalýptō)입니다. 아포(apó)는 치우다, 제거하다 등을 의미합니다. 칼립토(kalýptō)는 ‘뚜껑을 덮다’라는 뜻입니다. 즉 계시란 감춰져 있던 뚜껑을 여는 것입니다. 숨겨져 있던 진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만날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알려주실 때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4절입니다.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마 11:24)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려주시는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알려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소원은 우리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 길 외에는 하나님을 알 수도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분이 종교마저도 인간이 만든 것으로 주장합니다. 그들은 연약한 인간이 의지할 대상이 필요해서 만든 것이 종교라고 주장합니다. 한자로 종교(宗敎)라는 말은 불교에서 온 단어입니다. 뜻은 ‘으뜸 되는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불교에서 종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묵상하고 수행하는 것이 종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종교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종교는 영어로 ‘릴리전(religion)’입니다. 이 말은 라틴어의 렐리기오(religio)에서 온 말입니다. 렐리기오는 끊어진 것을 다시 연결한다는 뜻입니다.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가 죄로 인해 끊어졌는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주심으로 다시 연결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종교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참된 종교는 인간이 수행과 고행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종교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려주시는 계시에서 시작됩니다. 기독교에서 종교는 하나님의 계시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알 수도 만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알려주심으로 참된 종교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갈 1:12)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출 3:1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출 33:19)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롬 16: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