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9월 4일 주일) - 하나님을 믿는 진화론자들 (질문 3-9)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9월 4일 주일) - 하나님을 믿는 진화론자들 (질문 3-9)

시온 0 1064

오늘의 아포리즘 (202294일 주일) - 하나님을 믿는 진화론자들 (질문 3-9)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님의 기독교에 대한 24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포괄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질문을 세분화해서 답을 하고 있습니다.

 

3. 생물학자들은 인간도 오랜 진화과정이 산물이라고 하는데 신의 인간 창조와 어떻게 다른가? 인간이나 생물도 진화의 산물 아닌가?

 

3-9 진화론자들은 전부 다 무신론자들인가요?

 

오늘날 격렬하게 무신론을 주장하는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데이비드 밀스(David Mills), 빅터 스텐저(Victor J. Stenger) 등을 보면, 진화론자들은 모두 무신론자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진화론자들 중에도 공개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임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기독교 신앙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진화론이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도구가 될 수 없음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과학자들도 많습니다.

 

일단 진화론을 만든 다윈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한 적이 없습니다. 1879년 직접 쓴 자서전에서 다윈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판단이 극도로 흔들릴 때도 나는 결코 무신론자인 적은 없었습니다. 나는 항상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불가지론자가 내 마음 상태를 표현해주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가지론이란 알 수 없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신의 존재 여부를 이성으로 입증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는 신의 존재를 모른다고 한 적은 있어도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도리어 그는 하나님을 믿는 진화론자에 대한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데스먼드(A. Desmond)와 무어(J. Moore)가 공동으로 쓴 다윈 평전에 보면, 다윈이 어떤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유신론과 진화론은 양립할 수 있습니까?”

 

이에 다윈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열렬한 유신론자인 동시에 진화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대답은 다윈이 지지했던 불가지론이 어떤 성격의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됩니다. 그는 진화론자였지만 끝까지 신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버드 대학 고생물학 교수인 스티븐 제이굴드(Stephen Jay Gould)는 단속평형설(punctuated equilibrium)을 주장한 대표적인 현대 진화론자입니다. 단속 평형설이란 진화가 급속한 종 분화가 이루어지는 분화기와 큰 변화가 없는 안정기로 나눠진다는 것입니다. 또 그는 다윈 이후’, ‘풀 하우스’, ‘판다의 엄지등의 책을 저술한 학자입니다. 그는 과학잡지에 진화론을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도킨스의 태도를 격한 어조로 비판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자연선택을 옹호하고, ‘다원주의라는 책을 쓴 미국의 위대한 식물학자 아사 그레이(Asa Gray)는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그 뒤 50년이 지나 버제스 셰일 화석을 발견한 찰스 D. 윌컷((Charles D. Walcott) 역시 다원설을 지지하는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연선택을 만들어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생명의 역사를 건설했다고 믿었습니다. 그 뒤 다시 50년이 흘러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두 사람이 태어났는데, 인본주의적 불가지론자인 조지 게이로드 심슨(George Gaylord Simpson)과 러시아 정교회를 믿는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Theodosius G. Dobzhansky)입니다. 그렇다면 내 동료 가운데 절반이 바보거나 다원주의 과학이 전통적 신앙과도 (그리고 무신론과도)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진화론자는 모두 무신론자일 것이란 편견과 선입관은 틀린 것입니다. 일부 무신론자들이 진화론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자신의 태도를 대변하는 도구로 사용했을 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진화론을 연구하는 학자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창조를 인정합니다.

 

조지타운 대학의 과학종교연구소 소장인 존 호트(John F. Haught)다원 안의 신이란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윈 이후의 시대에는 당연히 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이전과 완전히 같을 수 없다. 하지만 진화가 반드시 창조와 십리의 신에 대한 신뢰를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오늘날 사려 깊은 유신론자는 진화가 다윈주의 이전 세계관이 제공했던 것보다 휠씬 더 깊이 신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여긴다.”

 

이 말은 진화론이 무조건 무신론을 지지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진화론을 연구하는 학자 중에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창조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무신론자들이 진화론을 자신의 무신론적인 태도를 지지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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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과 도구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려고 합니다. 무신론자들은 진화론도 무신론의 증거로 사용해 왔으나 이런 무신론자들은 성경이 알려주는 하나님을 제대로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 과학자들은 진화론의 견해를 일부 받아들여도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과 하나님의 창조를 믿습니다. 진화론자는 무조건 무신론자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또 다른 편견입니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10:4)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14:1)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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