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 간절한 소원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 간절한 소원

시온 0 2437

오늘의 아포리즘 (2022217일 목요일) - 간절한 소원

 

당신은 지금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까? 당신의 진짜 소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이루어주실 줄로 믿고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히브리서 116절에 보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2가지 사실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11:6)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2가지 사실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진짜 살아계신다는 것과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상을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 2가지 사실을 믿는 믿음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와도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상 주실 것을 믿지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도리어 사람이 해결해주길 바라고 돈이 더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15년도 더 된 일입니다. 교회에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남자 청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목사님이시죠.”

 

네 그렇습니다.”

 

저 목사님께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언제 찾아뵈면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언제라도 좋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데 그럼 10분 후에 찾아뵈어도 괜찮을까요?”

 

네 그렇게 하세요.”

 

10분 후에 찾아온 청년은 20대 후반 정도의 나이로 보였습니다. 그 청년은 상담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는 말과 함께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지난달까지 보육원에서 생활했던 사람입니다. 보육원은 원칙상 20세가 되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보육원에서 배려해주셔서 27살까지 살다가 지난달에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심장판막증 환자입니다. 보육원에서 나온 후에 사회복지재단의 도움을 다음 주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육원에서 나올 때 주신 돈을 전부 다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병원까지 가는 차비가 필요합니다. 혹시 차비 좀 빌려주실 수 없을까요?”

 

청년 이름은 뭔가요?”

 

네 제 이름은 윤찬양입니다.”

 

저는 진실한 청년의 모습에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런 모습으로 나를 찾아오신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청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저녁식사는 했어요.”

 

아닙니다. 못했습니다. 사실 오늘 종일 굶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서 청년 하나를 데리고 갈 테니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한사코 사양하는 청년을 데리고 집으로 가서 함께 저녁을 먹고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청년에게 10만원을 주었습니다.

 

밤이 늦었으니까 잠잘 데도 필요할 테니 이걸로 잠도 자고 나머지는 차비로 쓰세요. 제가 드린 게 아니고 예수님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하세요.”

 

그렇게 인사를 하고 윤찬양 군과 헤어졌습니다. 그후 윤찬양 군의 이야기를 들은 것은 불과 2주 후였습니다.

 

저는 화요일마다 설교 나눔 모임인 브솔이란 모임에 참여합니다. 그 모임은 초교파 모임입니다. 감리교 목사님, 장로교 목사님, 침례교 목사님, 성결교 목사님 등등 다양한 목사님이 화요일마다 모입니다. 목회하는 장소도 인천, 안산, 일산, 안양 등등 다양합니다.

 

저는 브솔 모임에서 설교 나눔의 시간에 한 목사님에게서 비슷한 사연을 가진 청년이 교회를 방문해서 도와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 청년 이름이 혹시 윤찬양인가요?”

 

맞아요. 목사님! 어떻게 아셨어요.”

 

우리 교회도 2주 전에 다녀갔어요. 그 청년의 레퍼토리가 우리 교회에 왔을 때와 너무 똑같아서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그날 똑같은 사연을 다시 듣게 되어 윤찬양이란 청년이 같은 레퍼토리로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거짓말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났습니다. 다시 브솔 모임에서 윤찬양의 이름이 다시 나왔습니다.

 

안산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께도 윤찬양이 상담을 받겠다고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입니다. 전화해서 상담할 내용을 물어보니 비슷해서 목사님께서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너 윤찬양이지?”

 

그러자 놀라서 전화를 끊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2년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 교회로 전화를 걸려왔습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겠냐는 전화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오랜만이다 윤찬양! 심장판막증 수술은 잘 받았니?”

 

그러자 역시 놀라서 전화를 황급히 끊었습니다. 그 후 브솔 모임에서는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거짓말로 도움을 청하는 사람의 대명사로 윤찬양이란 이름이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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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양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교회에 와서 늘 사람만 보고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도움을 받고 싶어했습니다. 윤찬양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은혜의 자리에 나와서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오늘날 윤찬양 같은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습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너무나 많습니다. 부끄럽게도 평생 교회에서 사신 목사님 중에도 결국 간절히 소망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돈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정말 하나님께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처럼 은혜의 자리에 나왔어도 사람만 쳐다보고 사람에게만 도움을 청하는 인생을 살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진짜 하나님의 상 주심을 믿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살고 계십니까?

 

찬송가 338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1.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 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2. 내 고생 하는 것 옛 야곱이 돌 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3.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 생명길 되나니 은혜로다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4. 야곱이 잠 깨어 일어난 후 돌 단을 쌓은 것 본받아서

숨 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아멘

 

오늘 나의 진정한 소원이 무엇입니까? 내 평생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내 꿈에도 소원이 무엇입니까? 결국 돈입니까? 결국 인기와 사람들의 명성입니까?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소원이 무엇입니까?

 

그 소원을 어떻게 이루려고 생각하십니까? 누구를 통해 무엇을 통해 이루려고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소원을 이루어주실 것을 진심으로 믿으십니까? 진심으로 믿는다면 당신은 하나님께 소원을 이루어지시도록 부르짖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인데 혹시 고아처럼 혼자의 힘으로 다 해결하려고 몸부림치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자녀인데 혹시 거지처럼 사람들에게 구걸이나 하며 다니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분은 전능하신 분이고 자녀인 우리를 깊이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간절한 소망을 말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큰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3:1-10)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119:166)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3:24)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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