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 고통의 은혜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 고통의 은혜

시온 0 1817

오늘의 아포리즘 (2022222일 화요일) - 고통의 은혜

 

폴 브랜드(Paul Brand)가 쓴 책 고통이라는 선물(The Gift of Pain)’은 제게 큰 충격을 주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제게 고통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준 책입니다. 폴 브랜드는 의사로 오랫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돌봐왔습니다. 이 분은 한센병 환자들을 만나면서 무고통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한센병 환자들은 고통에 대해 무감각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손에 작은 가시만 있어도 아파합니다. 그러나 한센병 환자들은 고통에 대한 감각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부러져도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한센병 환자 수용소에서 한 여인이 숯불 화로 위에 고구마를 굽고 있었습니다. 꼬챙이로 고구마를 꽂아서 굽고 있었는데, 고구마가 꼬챙이에서 빠져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여인은 꼬챙이로 고구마를 꺼내오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그 여인은 바로 옆에 있던 한센병에 걸린 노인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여인이 자기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안다는 듯이 자기 손을 시뻘건 숯불 속으로 쑥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고구마를 꺼내서 여인에게 주었습니다.

 

외과 의사였던 폴 브랜드는 그 장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폴 브랜드는 즉시 그 노인의 손을 살펴보았습니다. 노인의 손은 손가락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군데군데 물집으로 뒤덮인 뭉툭한 손이었습니다. 폴 브랜드는 노인에게 손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고 알려주었지만 노인은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폴 브랜드가 처음 만난 환센병 환자의 모습입니다.

 

고통은 우리에게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놀라운 선물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길 수 없습니다. 죄가 무서운 이유는 고통에 대한 감각을 잊어버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죄를 한 번 저지를 때는 고통스러웠는데 자꾸 죄를 저지르다 보면 죄를 저지르는 것이 조금도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바울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스데반을 돌도 쳐 죽이는 현장에 있었지만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데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죄에 적응되어 죄를 저질러도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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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게 되면 죽은 양심이 살아나고 죄의 고통에 대한 영적 감각이 살아나야 합니다. 죄는 모두에게 고통을 줍니다. 나에게 고통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줍니다. 죄에 대해 고통을 느끼는 사람은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죄를 저지를 때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못하면 언제든지 다시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권능으로 우리의 모든 영적 감각들이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특히 죄의 고통을 느끼는 감각이 살아야 합니다. 그 고통에 대한 감각이 죄로부터 나 자신과 우리 모두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31:9)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107:6-7)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15:6)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나니 이는 네가 악함이라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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