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19호 [강화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
● 강화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 (천연기념물 제419호)
지정구역은 강화의 남부지역과 석모도, 볼음도 등 주변의 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몇 남지 않은 갯벌로 경제적 생산성은 물론 자연 정화능력, 해양생태계의 보물창고로서 아주 중요한 곳이다. 또한 철새의 이동 경로상 시베리아, 알래스카 지역에서 번식하는 철새가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중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중간 휴게소에 해당하는 곳으로 세계적인 희귀종인 저어새가 번식하고 있다.
[강화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 지정구역은 1억3천6백만평으로 여의도의 52.7배에 달하여 단일 문화재 지정구역으로는 가장 넓으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갯벌로 갯벌보존과 저어새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강화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 내의 비도, 석도의 경우 번식지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 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국가문화유산포털→문화유산검색)
● 저어새 (천연기념물 제205-1호), 노랑부리저어새 (천연기념물 제205-2호) 1968-06-07 지정
강화에서 번식하는 저어새는 두 종류로서 숟가락처럼 생긴 부리를 좌우로 저어가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특이해 저어새라고 하며 부리가 쟁기와 같다고 하여 가리새라고도 한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종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강화의 남부지역과 석모도·볼음도 등 주변에 산재한 섬에 분포하는 대규모의 갯벌이 철새의 이동경로상에 있어, 시베리아·알래스카 지역에서 번식하는 철새가 일본·호주·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중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제공되며, 이곳에 세계적인 희귀종인 저어새가 번식하고 있어 갯벌과 저어새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였다.
저어새는 형태분류학적으로는 황새·왜가리목, 따오기과, 노랑부리저어새아과, 노랑부리저어새속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크기는 백로과의 중백로보다 조금 작다. 형태는 전장 73.5cm이며, 여름깃은 온몸이 흰색이지만 뒷머리에는 황갈색의 긴 댕기와 같은 장식깃이 있으며 목 아래 부분에는 황갈색의 목테가 있다. 반면 겨울깃에는 장식깃과 목의 진한 황갈색 테가 없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작을 뿐 색깔은 거의 같다. 눈 주위와 이마, 턱 밑, 목 앞의 윗부분은 나출(裸出)되어 있으며 검은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산란기는 7월경이고 흰색에 엷은 자색과 엷은 갈색의 반점이 산재해 있는 알을 4∼6개 낳는다. 소택지, 호수, 개활 평지의 물가와 하구에서 서식하며‘큐우리, 큐우리’하고 낮은 소리를 낸다. 태어난 지 만 4년 정도 후면 번식활동에 참가할 수 있으며, 수명은 대략 10년이다. 번식은 1년에 한 번,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에 2∼3개의 알을 낳고, 약26일간의 포란기간을 거쳐 태어난 새끼를 40일간 어미새가 보살피고, 주변의 갯벌지역과 무인 바위섬을 이동하면서 수천 km 떨어진 월동지로 장거리 여행을 위한 영양섭취와 비행연습을 통해 10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남쪽으로 무리 지어 이동한다. 저어새는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동아시아 특산 조류이다. 저어새의 분포는 중국 동북지방 중앙부, 중국 동부, 한국, 일본의 류큐, 대만, 중국의 하이난 섬 등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에 중국 동해안의 무인도에서 확인된 1쌍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번식 쌍이 한반도 중부 이북의 무인도에서만 번식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 상태에 있다. (신편 강화사에서)
문화재청 자료 "저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