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嘉陵) 사적 제370호

가릉(嘉陵) 사적 제370호

시온 0 3947

● 가릉(嘉陵) (사적 제370호​)


  마니산에서 출발 쭉 뻗은 2차선 길을 지나 탑재를 돌아 양도면사무소 가는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오른편 능내리 노인회관이 보인다. 회관 옆길로 마을을 지나 끝까지 들어가면 가릉을 찾을 수 있다. 강화에는 려시대 능 홍릉(종), 석릉(희종), 가릉(순경태후), 곤릉(원덕태후) 4기가 있다. 강화는 려의 임시수도로 1232년(종 19)부터 1270년(원종 11)까지 39년간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시기 관련된 왕은 려 21대 강종, 22대 희종, 23대 종, 24대 원종 때까지로 시대 범위를 넓혀 잡을 수 있다. 가릉의 주인 순경태후는 려 24대 원종의 태자비로서 25대 충렬왕의 모친이다. 원종이 태자로 책봉될 때(1235년)궁에 들어왔으나 다음해 세자(충렬왕)를 낳 세상을 떠났다. 신강화사에 “가릉은 진강산 남방에서 남서로 이어 나오는 완경사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 기록하 있으나 연대는 확실치 않 조선초기부터 있었다만 전한다. 능 이름이 전해 내려와 현재 가릉포 벌판으로 쓰여지게 된 것이다. 가릉포(嘉陵浦)는 기록에 “진강산 쪽에 있었으며, 20여척(尺)의 큰 제방이 있어 가릉포제라 하였 진강산 남서쪽 원래 바다와 접하는 곳에 위치해 있던 포구였다” 라 전한다. (신편강화사) 가릉포 벌판을 질러가는 이 길이 강화읍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가릉포 벌판과 진강산 2014. 01. 12.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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