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금강산" 노래는 강화의 자랑이다.
그리운 금강산 노래의 탄생은 1962년 6.25 전쟁 12주년 기념식에 연주하려고 당시 문교부가 일년전 1961년 KBS 방송국에 의뢰하여 세상에 나왔다. 당시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최영섭 선생님께 의뢰를 했는데 최영섭 선생님은 고향 선배인 한상억 시인께 노랫말을 부탁하여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한상억 시인의 노랫말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던지 최영섭 선생님은 하룻밤에 작곡을 마쳤다고 전한다. “그리운 금강산”은 칸타타 ‘아름다운 내 강산’의 삽입곡 즉 교향적인 합창 모음곡 중 하나였다 한다.
한상억 선생님과 최영섭 선생님은 강화의 자랑이다.
작사자 시인 한상억 선생님은 1915년 강화군 양도면 도장리 출생. 인천고등학교 전신 인천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우리나라 강산을 예찬하는 시를 주로 써왔다. 인천시 문학상 등을 받았고 “시집 평행선의 대결“을 출간하는 등 많은 문학활동을 하였다. 선생님은 1992년 아들이 사는 미국에서 돌아가셨다.
작곡가 최영섭 선생님은 1929년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출생, 인천중학교에서 공부하다 경복중학교에 편입하여 6학년 때 작곡발표회를 가졌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에서 공부했고 오스트리아 빈 음대로 유학해 지휘와 작곡을 공부하였다. 최영섭 선생님은 90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 건강하시다.
강화에는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가 두 곳에 있다. 금강산이 멀리 보이는 곳 강화평화전망대에 먼저 세워졌다. 망향의 그리움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비상하는 날개 짓 형태로 제작됐다. 노래비 앞에 서면 조수미, 박인수 등 국․내외 유명 성악가의 목소리가 담긴 그리운 금강산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또 한곳은 최근에 한상억 선생님 고향 양도면 건평공원에 세워져있다.
양도면 건평공원"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강화 평화전망대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