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 예배 설교 抄 1)> '하나님의 얼굴'
<주일오후예배 설교 抄 1)> (2018.9.9)
본문 : 창 32 : 27~ 32
제목 : 하나님의 얼굴 1)
설교 : 손운산 목사 (전 이화여대 교수)
1.들어가기
점심을 너무 잘 먹었습니다.잔치집에 온 것 같습니다.
김정호 목사님 이미지는 그냥 '목사'입니다.
여러분! 인정하시지요?
이충만 목사님,나이 25살에 목사 안수 받는 다는 것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학졸업하고,군대 갔다가 오면 26~7 대학원 마치고 안수 받으면 빨라야 30
되거든요.
우리 나라에서 제일 젊고 어린 목사입니다.훌륭하고 유능한 젊은 목사님을 위하여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시다.
<예화(例話)입니다.>
仁川의 어느 교회에 독일에서 오신 목사님이 있습니다.
13대 째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셨습니다.담임 목사님께서 지금 '종교개혁지 탐방' 중에 계신데,
독일 종교개혁이 13대 선조들께서 살아계실 때 일이었거든요.
그냥 설교를 ㅡ들으면 그대로 폭포수 같이 은혜가 넘치는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2개 교회를 시무했었어요.그리고 미국에 가서 한인교회 10년 목회를 했고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35년 만에 '아현 중앙교회'를 설교할 기회가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부목사 시절 생각이 나서 장로님들 출석을 불렀습니다.그런데 아무도 안 계셨어요.
웬 일일까요? 이미 모두 하늘나라에 가 계셨어요.
또 3대 째 신앙을 지키고 있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10 몇 분 중 자녀 1명만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도시온교회 성도들은 거의 2대 3대 4대 내려 오며,한 교회를 섬기신다니
얼마나 복된 일인가 생각되어 집니다.
여러분! 나의 할아버지,나의 아버지 어머니,그리고 나 내 아들 딸이 계속해서 대를 이어
성전 봉사일을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
2.고향으로 돌아오는 야곱의 이야기
▶<2-1> 중년,인생의 가을
오전에는 '하나님의 집'이란 제목으로 '고향을 떠나는 야곱이야기'를 들려 드렸습니다.
오후 이 시간에는 20년 쯤 경과한 후,'고향을 찾아 돌아오는 야곱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인생의 초년 시절(청소년 시절)에는 모두가 한번 쯤 집을 나가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다가 중년이 되면 고향을 찾아 고향 땅에 살고 싶어 돌아오게 됩니다.또 말년이 되어 죽을 때가
가까와지면 누구나 고향 땅에 묻히고 싶어 고향으로 돌아오려 하지요.
성경에도 고향을 찾아 돌아오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돌아온 탕자'입니다.
룻기서에 나오는 '나오미'와 '룻'도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타향살이 고생입니다.고향을 찾아 오는 기분은 그래서 모두 행복하지요.
여러분 ! 그렇다고 집나갈 생각하라는 것 아닙니다.
저는 젊었을 때 집나갈 생각도 못했죠.
어머니 아버지 걱정시켜드릴까봐.
어느 젊은 목사 얘기입니다.
그 아버지도 목사님인데,젊었을 때 집을 나가 본 경험이 있었대요.
그런데 형이 하나 있는데,형이 부럽대요.왜 ? 형이 지금 가출해서 어디 있는지 모른대요.
그러면서 울더라구요.목사로서 가족 생각이 더 사무치겠지요.
성경에서 집나간 사람 중 대표적 인물이 '야곱'입니다.
결혼 전 총각시절 인생의 전반부였지요.
어쩔 수 없었지요.형을 속여 '장자권'을 빼앗았으니 도망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는 언젠가 인생의 후반부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생각했습니다.
봄,여름,가을 계절이 변화듯, 인생의 중년에 접어들면서 생각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을 나무들,
기도하는 모습이래요.
하늘을 향해 손을 모으고
때론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모습으로
홀로 남은 계절 '알몸'
아무것도 걸친 것 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계절.
오늘 야곱에게도 그런 날이 찾아 온 것입니다.
형(兄)것 다 빼앗고,
약점을 이용해서 교묘히 속이고
별것도 아닌 것을 탐하고....
형(兄)! 생각만 해도 무서워 잠이 안오는 계절
그런데 그 형(兄)이 400 명 군대를 이끌고 온다고 합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