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예배 설교 抄 2)> '하나님의 얼굴'
<주일오후예배 설교 抄 2)> (2018.9.9)
본문 : 창 32 : 27~ 32
제목 : 하나님의 얼굴 2)
설교 : 손운산 목사 (전 이화여대 교수)
2.고향으로 돌아오는 야곱 이야기
▶<2-1> 중년,인생의 가을
가을 나무들,
기도하는 모습이래요.
하늘을 향해 손을 모으고
때론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모습으로
홀로 남은 계절 '알몸'
아무것도 걸친 것 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계절.
오늘 야곱에게도 그런 날이 찾아 온 것입니다.
형(兄)것 다 빼앗고,
약점을 이용해서 교묘히 속이고
별것도 아닌 것을 탐하고....
형(兄)! 생각만 해도 무서워 잠이 안오는 계절
그런데 그 형(兄)이 400 명 국대를 이끌고 온다고 합니다.앞에서<계속>
▶<2-2> 소유(所有)냐 존재(存在)냐 ?
형(兄) 에서는 야곱같이 그렇게 째째한 인물(人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야곱은 형(兄)을 만나기 두려워서 머리를 굴립니다.
창 33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창 33 :2 '여종들과 그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약삭빠른 야곱,
종들은 먼저 보내고 종의 자식들은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 자식은 다음에,그리고 라헬과
요셉은 맨 나중에 세웁니다.그리고 자기는 맨뒤에 혼자 남습니다.
혼자 뒤쳐져서 따라가며 20년의 지난 세월을 회상해 봅니다.
자식이 많이 딸리고,소 양떼 소유가 많아 거부가 되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그러나 형 앞에
서는 두렵고 떨리는 자기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소유(所有)는 많지만 존재(存在)는 불안합니다.
중년의 계절은 '존재(存在)와 소유(所有)'를 구분하는 시기입니다.
자기 모습을 돌아보는 존재(存在)의 조건은 하나님 앞에 '알몸'으로 선 때입니다.
하나님 앞에 선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요?
성공했느냐 ? 실패했느냐 ?
행복하냐 ? 불행하냐 ?
이것은 소유(所有)가 많으냐 적으냐 ? 라는 잣대로 평가하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축복받은 존재(存在)냐?
하나님 앞에 불행한 존재(存在)냐?
야곱은 이 문제를 놓고 천사와 씨름했습니다.
내가 축복받은 존재입니까?
저주받은 존재입니까?
말하기가 분명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얍복강에서 하나님께 축복해 달라고 천사와 밤새도록 씨름을 벌인 것입니다.
행복과 불행,성공과 실패
저주받은 존재냐? 축복받은 존재냐? 어떤 축복인지 성경에는 기록되 있지 않아요.
제가(설교자) 야곱한테 물어봤습니다. <계속>